현대자동차가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는 안정적인 판매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주요 시장으로 발돋움 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선 현대차는 내년 현지에 ‘베뉴’를 출시한다.
최근 막을 내린 미국 뉴욕오토쇼에서 세계 첫섬을 보인 베뉴는 1.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5인승이다. 현대차는 현지 경제 사정을 고려해 베뉴를 엔트리(생애 첫차) 급으로 운영하면서 가족 차량으로도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라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베뉴는 수동 6단과 자동변속기를 각각 탑재했으며, 세련된 디자인을 지니면서 상대적으로 젊은 운전자를 유혹한다. 여기에 베뉴는 대형 LCD(액정표시장치)를 탑재했으며, 애플의 카플레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앱을 기반으로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셈) 국가 가운데 최근 급성장 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마케팅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현지 수도 자카르타에서 25일 개막한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를 계기로 역시 소형 SUV 코나를 내세웠다고 현지 언론 보도는 설명했다.
코나 역시 엔트리급 모델로, 현대차는 코나 고객에게 무이자 할부와 무료 유리 필름, 럭시 콜랩서블 박스, 쇼핑 바우처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 코나는 최근 현지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20, 30대 남여 고객이 가장 선호하고 있다는 게 현지 보도이다. 코나는 9인치 양용 지원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LCD 화면을 장착하고, 1.6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각각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