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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콜로라도’로 국내 유일 SUT 렉스턴 스포츠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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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콜로라도’로 국내 유일 SUT 렉스턴 스포츠에 도전

하반기 한국 상륙, 시장공략…2천800㏄ 디젤엔진·4륜구동 장착

정수남 기자

기사입력 : 2019-05-03 06:24

한국GM이 모기업 제널럴모터스(GM)의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 콜로라도를 하반기 들여오고,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에 도전한다. 지난해 초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2002년 무쏘 스포츠, 2006년 액티언 스포츠, 2012년 코란도 스포츠를 잇는 국내 유일의 SUT이다.

한국GM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조만간 콜로라도를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한국GM이 하반기 출시할 (왼쪽부터)트래버스, 콜로라도. 사진=한국GM이미지 확대보기
한국GM이 하반기 출시할 (왼쪽부터)트래버스, 콜로라도. 사진=한국GM
5인승 콜로라도는 2800㏄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4륜구동 모델이다. 이로 인해 콜로라도는 최고 출력 181마력에 최대 토크 51㎏·m의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콜로라도의 한국 판매 가격은 5000만원 선.

이 같은 한국GM의 행보는 최근 국내 SUT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분기 국내 SUT 판매는 모두 1만1804대로 전년 동기보다 42.8%(3540대) 급증했다.

아울러 국내 OEM 시장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점도 한국GM의 행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OEM 판매는 3009대로 전년 동기(2796대0보다 7.62%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돼 자사 성장을 이끌고 있는 이쿼녹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상반기 출시돼 자사 성장을 이끌고 있는 이쿼녹스.
같은 기간 한국GM의 OEM 판매는 1207대로 72.2%(506대) 초고속 성장했다. 지난해 상반기 들여온 중형 스포츠유틸리틸차량(SUV) 이쿼녹스가 선전했기 때문이다.

한국GM은 하반기에 대형 SUV 트래버스도 들여와 OEM 라인업을 강화한다.

한국GM 관계자는 “현재 모기업과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한국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OEM 전략으로 내수 판매 회복을 노리겠다”고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년 트랙스 후속 모델을 선보이면 회사 정상화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GM은 현재 OEM 차량으로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볼트, 전기차 볼트, 스포츠카 카마로SS, 대형 세단 임팔라, 이쿼녹스 등을 운용하고 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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