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차 브랜드 푸조와 시트로엥을 수입, 판매하는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가 한국 시장 회복에 팔을 걷었다. 판매 촉진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는가 하면, 신차를 출시하고 한국 고객을 유혹하는 것이다.
우선 한불모터스는 푸조가 지난해 유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 달성을 기념해 이달 ‘푸조 SUV 특별 판촉할동’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푸조는 지난해 유럽에서 2008(18만204대), 3008(20만4197대), 5008(7만8832대) 등 모두 46만대 이상의 SUV를 판매해 관련 부분 1위에 올랐다.
이를 기념해 한불모터스는 이들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60개월 무이자 할부, 저리할부, 타이어안심보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한불모터스가 지난해 5531대를 판매해 전년(4871대)보다 13.5% 판매가 급증했지만, 올해 1분기 판매(1009대)는 전년 동기보다 25%(350대) 급감한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이달 고객이 차량 가격의 40%를 선납하고, 60개월간 월 31만1300원을 납부하면 푸조 2008을 소유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4000만원대 7인승인 푸조 5008의 경우 2.2% 저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차량 가격의 30%를 선납하고 60개월 동안 월 49만6100원을 내면 3008 알뤼르를 소유할 수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푸조파이낸스 2000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게 타이어안심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 타이어 안심보험 무료 제공
타이어안심보험 서비스는 구입 후 1년 이내 혹은 주행거리 1만2000㎞ 이내에 타이어가 파손되면 동일 타이어로 교환 해주는 서비스이다.
푸조파이낸스 2500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게는 블랙박스와 하이패스를 제공하고, 3008과 5008 알뤼르, GT라인 출고 고객은 네비게이션을 70% 이상 할인된 가격(30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송승철 대표는 “푸조는 시장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해 SUV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편했다”며 “푸조가 명실상부한 유럽 최고의 SUV인 점을 감안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시트로엥은 7인승 다목적차량(MPV)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의 필 트림을 출시하고 한국 고객을 공략한다.
한불모터스가 2012년 시트로엥을 들여오면서 당시 수입차 업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에는 10위원 밖으로 밀린 점을 감안한 행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 필 트림은 ▲WLTP(국제표준시험방식)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하는 1.5ℓ BlueHDi(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로 인해 이 모델은 14.5㎞/ℓ의 고효율을 달성했다.
C4 스페이스투어러 필 트림은 여기에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14가지 주행보조시스템을 기본 탑재하고도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3946만원으로 가성비가 탁월하다.
송 대표이사는 “한국 고객 의견을 반영해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필 트림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상품성을 가진 제품으로 시트로엥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