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업체들이 전마다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 확대를 꾀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는 최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패밀리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드라이빙 센터 최초로 선보이는 자동차 극장 ‘씨네 플레이그라운드’를 비롯해 BMW 드라이빙 프로그램, 어린이 체험 등 가족 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2017년부터 매년 5월 가족이 함께 즐기는 자동차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국내 판매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푸조와 시트로엥을 수입 판매하는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는 서울 송파구에 서비스센터를 새로 개설하고 서울 동남권과 경기 남부권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한불모터스의 공식 딜러인 한오토모빌레(대표이사 유형민)가 운영하는 푸조·시트로엥 송파 서비스센터는 송파구 석촌동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동부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과 가까워 접근성이 탁월하다.
송파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533m²(2층) 규모로 정비동과 부품동으로 구성됐다. 이곳에는 모두 12명의 전문 인력인 5대의 워크베이와 첨단 정비 시설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승철 대표는 “이번 송파 서비스센터 개설로 인근 지역의 고객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푸조와 시트로엥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불모터스는 올해 푸조 4곳, 시트로엥 8곳, DS 2곳의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할 계획이며, 1700여대의 차량과 3만여 개의 부품을 수용할 수 있는 화성 제2 PDI 센터를 내달 개설한다.
한편, 2010년대 초반부터 국내 수입 디젤 세단의 전성기를 견인한 BMW코리아는 2015년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배기가스 조작 사건)로 7년 간 고수한 업계 1위 자리를 2016년부터 올해 4월까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내줬다.
푸조 역시 2010년대 초중반 종종 업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 1분기 판매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30%에 육박하는 역성장으로 14위로 밀렸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