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사장 카허 카젬)과 르노삼성(대표이사 도미닉 시뇨라) 등 완성차 후발 업체들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내수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한국GM의 대중 브랜드 쉐보레는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쉐보레 데이’ 이벤트를 지난 주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축구팬과 시민을 대상으로 쉐보레 브랜드와 제품 알리기에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카허 카젬 사장과 임직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관람객에게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볼트 전기자동차 등 쉐보레 주력 차종을 소개하고, 행사장에는 하반기 국내 출시될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등이 전시됐다.
이번에 쉐보레는 축구 유망주 육성을 위해 지역 유소년 축구팀 ‘인차일드’에 훈련지원용으로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쉐보레 스파크 1대를 지원했다.
카젬 사장은 “올해 인천유나이티드 등 지역 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내수 성장을 위한 지역 밀착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며 “앞으로도 쉐보레 브랜드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내수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역시 지난 주말 부산 사직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일자리 정책박람회 ‘일루와 페스티벌’에 참가해 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를 전시했다.
‘일루와 페스티벌’은 시민들이 다양한 일자리정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형 정책박람회로, 부산시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등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중·장년, 여성 등 계층별 일자리정책에 대한 정보와 함께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르노삼성은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부산 청춘희망카’ 지원사업에 쓰이는 전기차 트위지를 전시했다.
청춘희망카는 부산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지난해 르노삼성은 SM3 Z.E. 전기차로 ‘청춘드림카’를 진행했다.
르노삼성은 올해 청춘희망카 시범사업에 트위지 10대를 제공하고, 부산공장에서 트위지가 본격 생산되는 2020년부터 3년간 300대를 협찬할 방침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부산시와 관내 청년 근로자에게 SM3 Z.E. 500대를 공급하는 ‘청춘드림카’ 지원사업을 2018년 5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