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수출 회복을 위해 주력한다. 쏘나타, 팰리세이트, G90 등 신차로 내수 시장은 정상을 되찾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실제 올해 1∼4월 현대차는 내수에서 모두 25만537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9.1%(2만2359)는 판매가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현대차의 수출 증가세는 4.1%(30만4818대→31만7296대)로 내수 성장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를 감안해 현대차는 신흥 시장인 중동과 아프리카를 적극 공략한다. 현지에 전략 차량 2종을 공개한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현대차가 세단 신형 쏘나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를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중형 8세대 신형 쏘나타는 가장 발전된 모델이며, 중형 SUV인 팰리세이드 역시 광범위한 활용성과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으며, 이들 차량은 대담한 디자인과 스마트 폰을 위한 무선 충전, 고급 연결 수준, 대형 터치 스크린, 운전자 앞의 앞 유리에 대한 기본 운전 정보 디스플레이 등 최신 기술을 대거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들 모델은 현대차의 스마트 센서 시스템에서 나온 다양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나타는 이들 지역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성공 사례가 있고, 동급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 중 하나”라며 “새로운 8세대 쏘나타는 쿠페 차량을 모방 한 차별화 된 스포티 한 디자인과 함께 시장에서 뛰어난 품질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국산차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9.2%(5만8868대→5만3456대), 12%(1만9800대→1만7424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