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개발·그룹 연구 총괄이 독일 다임러그룹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최근 13년간 다임러그룹을 이끈 디터 제체 그룹 이사회의장·벤츠 승용부문 회장이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퇴임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은 다임러 그룹 이사회 의장과 벤츠 승용부문 회장으로 2024년까지 일하게 된다.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은 1995년 다임러그룹에 입사해 다양한 직무를 수행했으며, 2015년 1월 벤츠 승용부문 판매와 마케팅 총괄로 다임러그룹에 경영진에 합류했다. 그는 2017년 1월부터 그룹 연구와 벤츠 자동차 개발 총괄을 담당했다.
한편, 제체 회장은 2년 간 휴식하고, 향후 다임러그룹 감사위원회직을 맡을 예정이다. 1976년 다임러에 입사한 제체 회장은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 상용차부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벤츠그룹 총괄, 상용차부문 이사회 임원, 크라이슬러 대표이사와 사장 등을 역임한 이후 2006년에 다임러 그룹회장으로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