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차 브랜드 르노가 올해 1분기 세계 시장에서 91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5.6% 판매가 줄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 단체 ‘UFC 크슈아지르’가 르노자동차 40만대에서 심각한 고장 발생 우려가 있다고 최근 경고했다.
UFC 크슈아지르는 이들 차량의 배기밸브 손상과 이에 따른 엔진 고장으로 달리는 차가 멈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자동차는 2012년 말에서 2016년 중반 사이에 르노가 생산한 1.2 TCe와 1.2 DI-t 시리즈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다.
이들 차량을 차량 성능에 영향을 줄 수있는 중대한 결함을 갖고 있다고 UFC 크슈아지르는 지적했다.
아울러 UFC 크슈아지르는 르노의 자회사 다키아와 관계사인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등도 같은 이 같은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1.5 디젤 엔진을 장착한 클리오와 QM3, 12.6㎾의 트위지만 수입되고 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