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국내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업체인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와 지프(사장 파블로 로쏘)가 이달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두 회사 모두 다양한 구매 혜택을 마련하고 고객 몰이에 나서는 것이다.
우선 쌍용차는 G4 렉스턴 고객에게 개별소비세를, 신형 티볼리 구매자에게는 5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G4 렉스턴 고객은 동급 최장인 5년/10만㎞ 보증기간을 받을 수 있으며, 스포츠 브랜드 고객에게는 10년 간 자동차세(28만5000원)를 지급한다. 무쏘, 액티언, 코란도 스포츠 등 구형모델 보유 고객은 취득세 최대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달 코란도 투리스모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은 가족여행 지원금 200만 원도 받는다.
이외에도 쌍용차는 선수율에 따라 다양한 저리 할부 기간을 적용하고, 재구매 대수와 노후차 교체 고객에게는 별도의 20∼70만 원을 별도로 지급한다.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프는 여름 휴가비를 지원하는 ‘프리덤 데이즈’ 캠페인을 이달 펼친다.
이에 따라 이달 지프 고객은 최대 1300만 원을 할인 받거나, 하나투어 여행 상품권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지프 재구매 고객은 3%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프의 대형 SUV인 그랜드 체로키 가솔린 오버랜드 모델은 최대 1310만 원이 할인돼 5630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그랜드 체로키 디젤 오버랜드와 서밋 모델은 최대 880만 원 할인 혜택.
신형 레니게이드는 최대 240만 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체로키 가솔린 모델은 최대 450만 원, 체로키 디젤 모델은 최대 470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각각 만나 볼 수 있다.
지프는 준중형 SUV 컴패스 론지튜드 모델을 3530만 원, 리미티드 모델을 3830만 원에 이달 판매한다.
아울러 지프는 이달 고객에게 선풍기 등 다양한 선물을 지급하고, 주요 도시에서 지프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프를 소유하고 휴가비도 지원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고객이 지프와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1∼5월 내수에서 모두 4만773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14%(5910대) 판매가 크게 늘었다. 지프는 1∼4월 3059대를 팔아 74.4%(1304대) 판매가 급증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