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배터리의 화재 위험이 있다며 전기차 e-트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540대를 미국에서 처음으로 리콜했다.
10일(현지시간) 더에버지닷컴 등 해외 자동차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아우디는 미국에서 판매한 e-트론 SUV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한다. 아우디는 e-트론 SUV 540대를 회수하며 지난 4월 출시 이후 판매된 전기차의 약 절반을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전기차 e-트론 SUV 배선결함으로 습기가 개별 배터리 셀에 스며들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리콜이유를 설명했다.
아우디는 현재까지 이같은 이유로 화재와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습기축적으로 인해 배터리 결함 표시등이 켜진 경우가 5건 있었다고 지적했다.
시넷(CNET)에 따르면 아우디는 리콜중에도 전기차의 판매를 지속하겠지만 8월까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경희 글로벌모터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