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노르웨이에서 지난주 전기자동차 등록 4만대를 돌파했다고 10일(현지 시간) 테슬라라티닷컴이 전했다. 모델S는 2만대 등록으로 약 50%, 모델X는 1만2000대 이상 등록으로 30%, 모델3는 8000대 등록으로 20%를 차지한다.
지난달 노르웨이 도로교통정보위원회(Norwegian Road Traffic Information Council)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테슬라 등록대수는 그달 등록된 새로운 무공해 제로배기차량(ZEV)의 약 22%를 기록했다. 전국에 등록된 4655대의 새로운 ZEV 중에서 테슬라 차량이 1017대였다. 모델3는 지난달 테슬라 총 등록대수의 약 70%를 차지하면서 수요를 이끌었다.
ZEV는 현재 노르웨이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인 화석연료 자동차 금지 목표에 가까워 질수록 ZEV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르웨이는 탄소 중립 경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를 장려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전기자동차는 공공 주차장 및 유료도로 요금의 최대 50%를 할인해주며, 모든 자동차는 배기 가스에 기반한 점진적 세제가 적용된다. 높은 배출량에 높은 세금이 부과된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노르웨이의 청정 에너지 비전에 대해 칭찬했다. 머스크는 노르웨이의 무탄소 환경에 대한 공약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노르웨이 사람들은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놀랍도록 멋진 나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