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즈키는 13일(현지 시간) 대표 소형차 중 하나인 '스위프트(SWIFT)'의 에어백에서 결함이 발견돼 국토교통성에 자발적인 리콜을 신고했다. 2016년 12월 26일부터 2019년 1월 12일 사이에 제조된 5만1817대가 대상이다.
이번에 발견된 결함은, 에어백 컨트롤러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의 오류로 인해 뒷좌석 문을 강하게 닫을 때,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그리고 안전밸트 프리텐셔너(seat belt pretensioner)가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최악의 경우 에어백 전개 시 탑승자가 부상당할 우려가 있다고 한다. 다만 지금까지 발견된 오류로 인한 문제는 1건 발생했으나,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번 결함은 해외로부터 제보된 정보에 의해 조사됐으며, 그 결과 자발적 리콜을 신고했다고 스즈키는 밝혔다. 이어 개선 조치로서, 전체 대상 차량에 대해 에어백 컨트롤러 제어 프로그램을 대체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해 문제점을 해결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김길수 글로벌모터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