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업체 PSA(푸조시트로엥)은 슬로바키아와 스페인의 공장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제조를 개시하는 등 배터리 자체 제조를 늘릴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각) PSA가 우선 슬로바키아 트르나바(Trnava)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며 이후 스페인 비고(Vigo)공장에서도 배터리를 조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PSA는 전기자동차 매출회복 상황을 지켜보며 다른 몇 곳의 공장에서도 배터리 조립을 늘릴 방침이다.
PSA는 현재 한국의 LG그룹과 중국 CATL사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PSA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자동차, 또한 자동변속기기를 탑재한 자동차의 수요증가가 디젤 및 수동변속 자동차의 수요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조는 프랑스 트리메리(Tremery) 공장에서 엔진생산이 디젤차의 수요감소로 지난해 180만대에서 올해에는 170만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모터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