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의 최고급 모델인 그랜트 체로키. 송강호와 신세경이 주연을 맡아 열열한 푸른소금(감독 이현승, 2011년)에서 극중 주인공은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를 타면서 그랜드 체로키를 한국에 알렸다.
올해 한국 판매 1만대 돌파를 목표로 한 지프가 하반기가 시작되자 마자, 목표 달성에 고삐를 바튀쥔다. 지프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랜드 체로키 써밋 3.6 가솔린을 선보인 것이다.
6일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 코리아(사장 파블로 로쏘)에 따르면 이는 지프가 상반기 모두 13종의 신차를 출시해 전년보다 57.3% 판매가 급증하면서 업계 7위에 이름을 올린데 따른 행보이다.
여기에는 비수기에 선제적으로 신차를 선보이고, 9월 성수기부터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도 숨어 있다.
그랜드 체로키 써밋 3.6 가솔린은 그랜드 체로키 가솔린 모델 가운데 최상위 트림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최첨단 성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전면부는 지프의 패밀리룩인 7개 슬롯 라티에이터 그릴이 세련되게 변했고, 발광다이오드(LED) 안개등과 후면 램프,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 크롬 디자인으로 감싼 사이드 미러 등이 차체에 강한 인상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역시 정교해졌다. 7인치 멀티-뷰 디스플레이, 2열의 ’6대 4 폴딩 기능, 최대 1,690ℓ까지 실을 수 있는 적재공간, 열선 가죽 시트, 앞좌석 통풍 시트,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 등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번 그랜드 체로키의 ‘파크센스 전후방 센서와 평행.직각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은 차량을 주차구역 쪽으로 유도하면서 운전자의 주차를 적극 돕는다. 게다가 앞 차량과의 잠재적 충돌을 감지하고 경고 알림을 보내는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차선 경계 넘을 시 경고를 알리는 ‘차선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제동 보조 시스템 적용)’ 등과 같은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도 대거 기본으로 지녔다,
그랜드 체로키 써밋 3.6 가솔린 모델의 V6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으로 최대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35.4kg.m을 자랑한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그랜드 체로키 써밋 3.6 가격은 7340만원이다.
이로써 지프는 리미티드 3.6, 오버랜드 3.6, 써밋 3.6 가솔린 모델과 오버랜드 3.0, 써밋 3.0 디젤 모델, 5개 트림의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속적인 인기와 성원으로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 써밋 가솔린 3.6을 선보이게 됐다”며 “한국 고객은 고급 SUV 그랜드 체로키와 함께 차별화된 지프의 정통성을 경험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랜드 체로키는 1992년 출시 이후 세계세어 600만대 이상 팔린 지프의 스테디 셀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