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가 고성능 모델을 앞세워 내수 판매 회복을 노린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고급 완성차 브랜드에 걸맞는 마케팅도 강화한다.
BMW 코리아는 신형 X3 M과 X4 M을 국내에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는 4월 취임한 한상윤 대표가 고성능 차 브랜드를 M으로 통일하고, M 모델 판매를 강화한다고 천명한데 따른 것이다.
신형 X3 M과 뉴 X4 M은 BMW의 첫 중형 고급 SAV(스포츠액티비티차량)와 SAC(스포츠액티비티쿠페)를 모델로, 이들 차량을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최대출력 480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아울러 이들 모델은 M xDrive를 통해 안정적인 승차감과 운전의 즐거움을 함께 제공한다.
이들 모델은 최고의 효율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자동 M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장착해 민첩성을 확보했으며, 차량 곳곳에 M 배지를 부착해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한다.
신형 X3 M과 X4 M은 9월 국내 상륙한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X3 M과 X4 M을 통해 고성능 모델을 다양화 할 것”이라며 “이들 모델은 강력한 성능과 민첩성, 안전적인 주행 성능을 지녀, 최근 운전을 즐기는 고객과 안전을 중시하는 가족 운전자에게 최적화 됐다”고 말했다.
한편, BMW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1만796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만4568대)보다 48%(1만6602대) 판매가 줄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