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신차와 중고차는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로 각각 집계됐다.
12일 한국자동차한업협회, 한국수입차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그랜저는 5만3342대, E클래스는 1만3560대가 각각 판매돼 신차 판매 부문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중고차 업체 K Car는 상반기 자사 판매에서 그랜저HG와 벤츠 E클래스가 각각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차 시장에서는 현대차 쏘나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기아차 카니발이 그 뒤를 이었다. 수입차의 경우 벤츠 E 300과 E 300 4MATIC, 렉서스 ES 300h, BMW 520d, 아우디 A6 40 가솔린 등이 판매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그랜저에 이어 한국GM 스파크, 기아차 모닝, 더 넥스트 스파크, 현대차 아반떼 등 소형과 경형이 인기를 끌었다. 수입차에서는 BMW 5시리즈, 3시리즈와 포드 익스플로러, 벤츠 C클래스 등이 잘 팔렸다고 K Car는 설명했다.
K Car 정인국 대표는 “올해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는 그랜저를 제외하고 스파크, 모닝, 아반떼 등 경소형차가 인기를 끌었다“면서도 “신차 시장에서는 중대형 차가 많이 판매돼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