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로 말을 만들면? 주마가편(走馬加鞭)일까?
20일 본지 카메라에 재미있는 모습이 잡혔다. 경춘선 갈매역과 별내역 중간 쯤에 자리한 한 타이어 할인 매장 입구에 폐타이어로 만든 두 마리의 말이 서 있다. 두 마리 말이 도로를 향해 뛰쳐나갈 것 같다.
인근 공터에 주차된 이 매장의 홍보용 차량에도 폐타이어로 만든 말 한 마리가 묶여있다.
폐타이어를 활용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매장 관계자는 “타이어와 말이 ‘달린다’는 공통점이 있어 폐타어를 이용해 만들었다”면서 “말 한마리 제작에 50본의 폐타이어가 투입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폐타이어로 재활용 타이어를 만들거나, 군대에서 진지공사 등에 주로 쓰인다. 아울러 인도나 놀이터 바닥 도포, 시멘트 제조 공정에도 폐타이어가 필수로 들어간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