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모기업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배기가스 조작사건)로 위상이 추락한 아우디가 전지자동차 외에도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강화한다.
아우디는 이르면 9월 세단 A4의 부분변경 모델을 유럽에 우선 출시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A4는 차체는 커졌지만, 경량화 기술이 적용되면서 중량은 이전 모델보가 오히려 120㎏이 줄었다.
신형 A4는 35TFSI, 40TFSI, 45TFSI 가솔린 엔진과 30TDI와 35TDI 디젤 엔진으로 각각 선보인다. 이들 엔진은 12V 전기 모터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지녔다.
신형 A4는 10Ah의 소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55~160㎞/h로 정속 주행시 엔진을 정지시켜 연비를 올린다.
신형 A4는 세단과 왜건 모델로 나온다.
아우디 측은 신형 A4가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등과 경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우디 코리아는 내수에서 5월 0대. 지난달 1대를 각각 판매해, 올해 상반기 모두 2560대 판매에 그치면서 48.9%(2451대) 판매가 급감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성장세는 -22%이었으며, 아우디의 업계 순위는 전년보다 5계단 추락한 11위.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