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럽의 신차 판매가 감소했지만, 전기차를 운용하고 있는 테슬라의 성장세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6월 유럽 27개국의 신차 판매는 모두 147만대로 전년 동월보다 7.9%가 줄었다.
이는 유럽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지표로, 디젤차의 인기가 추락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디젤차는 전년 6월 점유율이 37%에 지난달 31%로 감소했다는 게 현지 보도이다.
반면, 친환경 차인 전기차의 인기는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249.7%(4034대→1만4106대) 초고속 성장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운용하는 도요타 역시 코롤라와 RAV4 등이 인기를 끌었다.
한편, 테슬라는 하반기 모델 X와 S의 성능 개선 차량과 연말 보급형 차랴인 모델 3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