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저가 브랜드 시트로엥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대표가 마이너스 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내주 고객 대상 시승식을 마련했다. 다만,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어 효과는 다소 부정적이라는 게 업계 진단이다.
한불모터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시트로엥 전시장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모든 시트로엥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시승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고객은 행사 기간 신형 C3 에어크로스와 C5 에어크로스를 각각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시승행사 효과는 회의적이다.
최근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고객 대상 행사를 최소화 하고, 자동차 기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승행사 등을 개최하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기사로 홍보를 극대화 해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셈인데, BMW그룹 코리아,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등이 이 같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중 국산차 업체들은 꾸준한 내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시트로엥의 경우 주기적으로 고객 대상 소규모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지난해 한국 판매는 전년대비 10.3%, 올해 1∼7월에는 6.3% 판매가 줄었다.
이와 관련, 송승철 대표이사는 “시트로엥의 SUV 라인업은 넓고 효율적인 실내공간과 탄탄한 주행성능, 개성있는 디자인이 강점”이라며 “최근 SUV가 강세인 만큼 한불모터스 또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시트로엥의 SUV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