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자동차 리콜(대규모 시정조치)은 차량 결함보다는 완성차 업체의 사후서비스 척도로 자리잡았다.
미국 언론사들은 세계 2위 완성차 시장인 자국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2100만대의 차량을 리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2700만대 리콜의 77.8%에 해당하는 것이다.
상반기 미국의 리콜 회수율은 233%이었으며, 일본 쓰바루가 회수율 664%로 1위를 차지했다. 혼다는 512%, 폭스바겐은 490%이었으며, 이어 미쯔다, 피아트크라이슬러, BMW,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등은 417%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랜드로버와 볼보, 도요타, 현대차, 테슬라, 미쓰비시, GM 등은 올해 상반기 233%의 리콜 회수율을 달성했다고 언론사들은 설명했다.
리콜 회수율이 가장 낮은 업체는 일본 닛산으로 12%이었다.
2010년대 들어 지난해까지 현지 리콜 회수율은 190%로 집계됐다.
상반기 리콜 사유 1위는 50%가 에어백 결함이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