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가 라인업 고급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자사의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 신형 X7의 가솔린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BMW그룹 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는 이에 따라 모기업이 선보인 신형 X7의 가솔린 트림인 xDrvie40i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신형 X7 xDrive40i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BMW의 대형 SUV 가솔린 모델로
가솔린 모델 특유의 강력한 성능과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기본으로 최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지녔다.
국내에서는 신형 X7 xDrive40i 7인승과 6인승의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2가지와 신형 X7 xDrive40i M 스포츠 패키지 등이 판매된다.
신형 X7 xDrive40i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5.9㎏k·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 모델은 제로백이 6.1초이며, 최고 속도는 245㎞/h에서 제한됐다.
신형 X7 xDrive40i의 탑재된 모든 엔진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며,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조합으로 최고 효율과 빠른 변속 성능을 구현했다. 이들 모델은 BMW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기술인 xDrive를 기본 탑재했다.
차량 가격은 X7 xDrive40i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6인승 모델 1억2680만원, 7인승 모델 1억 2490만원, X7 xDrive40i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1억2980만원(6인승)이다.
BMW 코리아는 “앞으로도 차량 고급화를 강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급 브랜드에 걸맞는 정체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BMW 코리아는 올해 1∼7월 2만172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만8527대)보다 판매가 43.6% 줄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