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반기 디젤게이트(배기사스 조작사건)로 큰 논란을 빚은 독일 폭스바겐이 친환경 디젤 엔진 기술을 개발하고, 향후 디젤 라인업을 강화한다.
폭스바겐은 디젤 엔진의 질소산화물 배출을 80% 줄여주는 혁신적 차세대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SCR 시스템은 연이어 배치된 2개의 SCR 촉매 컨버터 상부 쪽에 애드블루(요소수)를 선택 분사하는 방식인 트윈 도징 시스템의 개발로 기존 SCR 시스템의 성능을 강화했다.
트윈 도징 SCR 시스템은 신형 파사트 2.0 TDI Evo 모델에 적용돼 새로운 배출 가스 기준인 유로 6d를 이미 충족했다. 파사트의 실도로주행 시험 결과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이전 모델보다 80%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일명 ‘트윈 도징(Twin Dosing)’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을 자사의 모든 디젤 엔진에 탑재할 계획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올해 1∼7월 한국에서 231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6895대)보다 66.4% 판매가 줄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