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중고차 수요는 증가한 반면, 시세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SK엔카의 직영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은 이달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중고차 수요가 늘면서 국산차, 수입차 시세 모두 전월대비 평균 하락 폭이 1% 미만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7일 밝혔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대비 평균 -0.79% 소폭 하락했다. 국산차 중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QM3로 최소가 기준 -5.69% 내려 1118만원~1326만원에서 시세기 향성됐다.
현대차 LF 소나타 시세 역시 최소가 -1.40%, 최대가 -2.94% 떨어져 13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SK엔카닷컴은 설명했다.
반면, 쌍용차 티볼리와 기아차 스포티지 4세대는 시세가 올랐다. 티볼리는 최소가, 최대가 모두 2.25%, 2.68% 각각 상승했다. 스포티지도 최소가, 최대가 모두 0.04%, 1.28% 각각 뛰었다.
수입차 시세도 평균 -0.94%로 하락한 가운데 토요타 캠리의 하락 폭이 -3.17%로 가장 컸다. 폭스바겐 골프 7세대는 내년 8세대 출시 소식으로 시세가 최대가 기준 -3.22% 하락했다.
올 하반기 신형 모델이 출시되는 아우디 A6의 시세는 최소가 기준 1.29% 상승했다. 미니 쿠퍼D의 시세도 최소가 기준 1.01% 최대가 기준 0.24% 각각 올랐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휴가철이 끝나고 행락철을 맞아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인기가 높은 모델은 조기 판매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