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에도 세계 시장에서 선전했다. 여기에는 한국 판매가 100% 이상 급증하면서 큰 힘을 보탰다.
벤츠는 8월 세계에서 17만781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14% 판매가 늘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시장 별로 보면, 같은 기간 유럽 판매(2만6658대)의 경우 자국(2만6658대) 판매가 24.3% 급증하면서 13.1%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기간 13.8% 판매가 증가한 아시아 태평양 판매(8만2310대)는 6만134대가 팔리면서 12.8% 성장한 중국이 주도했다. 같은 기간 한국 판매 역시 123.3%(3019대→6740대) 크게 늘어 벤츠의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같은 기간 모델 별 판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클래스, E클래스 판매가 각각 8.7%, 6.7%, 14.7% 증가했다. 이 기간 소형차 판매는 28.6% 크게 늘었다.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의 1∼8월 누계 판매대수는 150만1405대로 전년 동기보다 0.7% 줄었지만, 이 기간 한국 판매는 2%(4만8803대→4만7201대) 감소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