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타이어산업협회(회장 손이태)는 7월 하순부터 8월 초까지 국내 타이어 업체(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와 함께 진행한 ‘하계 휴가철 타이어 안전점검 캠페인’ 결과를 통해 2253대 점검 차량 가운데 463대(20.6%)의 차량에서 타이어 정비불량이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항목별로 보면 공기압 부적정(328대, 14.6%), 마모이상(84대, 3.7%), 외부손상(71대, 3.2%), 펑크(38대, 1.7%), 노후타이어(21대, 0.9%) 등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운전자 가운데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과 공기압 점검 주기에 대해서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 등이 행사 기간 운전자의 타이어의 안전한 사용과 관리에 대한 설문조사(운전자 677명)를 실시한 결과, 차량의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모르고 있는 응답자가 51.8%로 조사됐다.
여기에 타이어 공기압 점검 주기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3명중 1명(26.7%)만 월 1회 이상한다고 답했다.
협회 등은 월 1회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권장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추석 귀성길, 장거리 운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차량 점검과 함께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쉬운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등에 대한 타이어점검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타이어업계는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을 위하여 전국 고속국도 휴게소 등에서 설날과 추석 연휴, 여름 휴가철 등 정기적인 타이어 안전점검 서비스를 브랜드와 상관없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