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가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 지원으로 4년 후 수소차를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디는 현재 자국에서 프로토 타입(시제품) 수소차를 운행하고 있다며 13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아우디의 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는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와 연료전지기술 등 원천 기술 확보가 걸림돌이다.
이에 따라 아우디는 현대차와 2년 전부터 한정된 양으로 연료전지를 공급받고 있다.
아우디는 “현대차와 협력으로 수소차 프로토 타입 생산 라인을 완성했다”며 “현재 부품 또는 전체 연료전지를 함께 개발할 것인지에 대해 현대차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아우디는 “아우디는 휘발유와 디젤 엔진에서는 경쟁력을 갖췄다”면서도 “배터리 전기차는 주행 거리 제한으로 그렇지 않다. 연료 전지와 배터리가 함께 힘을 내는 연료전지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료전지차는 600~700㎞ 주행 거리에서 3~4분 안에 연료를 보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전기차의 경우 급속 충전 시간에만 최소 30분이 걸린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