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위 현대자동차그릅과 세계 1위 폭스바겐그룹이 러시아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
19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 산하의 완성차 브랜드 스코다는 하이브리드차량의 러시아 생산을 개시한다.
스코다는 자사의 첫 하이브리드인 ‘슈퍼 iV’의 출시를 발표했다. 슈퍼 iV는 현지 생산 예정이며, 이를 위해 스코다는 1200만 유로(158억 원)을 투입한다.
해치백 모델인 슈퍼 iV 1.4 TSI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160㎾)를 탑재해 218마력의 최고 출력을 구현했다. 슈퍼 iV는 최대 930㎞를 달릴 수 있으며, 210분에 배터리를 완충할 수 있다.
여기에 현대차는 베르나의 현지 전략 모델인 ‘솔라리스2020’을 내달 투입한다.
솔라리스2020은 이달 초 중국 청두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솔라리스2020 엔진은 1.4 가솔인으로 100마력의 힘을 지녔다.
솔라리스2020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보다 커졌고 차량 전면 범퍼와 전조등도 개선됐다. 변속기는 수동 6단, 자동 6단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현지에 코나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