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미국 제너럴모터스의 대중브랜드 쉐보레의 픽업 트럭 콜로라도가 국내 상륙하면서, 신차를 비롯해 중고차 시장에서도 픽업 트럭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여기에 내년 포드와 지프도 한국에 픽업트럭을 선보일 예정이라, 2010년대초 닷지 철수 이후 무주공산인 국내 픽업트럭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SK엔카닷컴은 최근 수입 픽업트럭에 대한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엔카닷컴은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수입 픽업 트럭에 대한 정보를 이날 공개했다.
현재 SK엔카닷컴에 등록된 픽업트럭은 포드 F150이 1위로 84대가 등록됐다.
포드 F시리즈는 픽업트럭의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등록 차량 중 최저가는 2008년형이 2200만원이며, 2019년형은 6600만원~ 1억2000만원으로 수준이다.
포드 레인저는 SK엔카닷컴에 현재는 등록된 차량이 없다. 포드 레인저는 내년 하반기 국내에 상륙한다.
SK엔카닷컴에서 포드 익스플로러 스포츠트랙은 1000만원대로 구매 가능하다.
SK엔카닷컴에는 쉐보레 콜로라도, 실버라도, 아발란치 등이 등록돼 있다.
콜로라도는 2대가 등록돼 있으며, 미국 판매 2위인 실버라도는 2250만원~6250만원에, 아발란치는 1600만원~2200만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판매 3위 닷지 RAM은 31대가 등록돼 있으며, 2500만원~82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1년 단종된 닷지 다코타는 870만원~1880만원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도요타 툰드라는 SK엔카닷컴에 12대, 타코마가 3대 각각 등록돼 있다. 툰드라 4.7의 최저가는 1130만원이며, 툰드라 5.7은 6390만원~72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 지프는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를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국내 수입 픽업트럭 시장은 병행수입 모델이 대부분이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공식 출시되는 픽업트럭이 늘면서, 중고 픽업트럭 시장도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