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 수입차 업계 ‘빅3’를 이뤘던 독일 BMW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이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명예회복에 나선다.
BMW그룹 코리아는 판매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 부문 신규 딜러사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분야는 BMW 자동차 부문의 신차와 애프터세일즈, 중고차 사업이며 지역은 서울 서남부 2개 지역과 경기도 남부 2개 지역 등이다. 지원자격은 BMW 자동차 단독 전시장과 서비스(AS)센터를 전문적으로 운영할 능력이 있고, BMW 사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있는 법인이면 된다.
지원을 원하는 법인은 내달 18일까지 사업의향서(소정양식), 최근 3개년 감사보고서, 법인소개서와 담당자 연락처 등이 기재된 필요 서류를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BMW코리아는 제안서 발표 평가를 통해 신규 딜러를 선정할 방침이다.
BMW 코리아는 “이번 딜러사 모집으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부문의 공식 딜러인 마이스터모터스(대표 이기준)는 고객들게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 서남부 지역에 최고의 정비 시설과 규모를 갖춘 구로천왕AS센터를 마련한다.
구로천왕AS센터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천왕역 2번 출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울 외곽 순환고속국도와 경인고속국도, 남부순환로, 광명로 등과 인접해 접근성이 탁월하다.
구로천왕AS센터는 4572㎡ 연면적에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고객 휴게실, 접수실, 친환경 정비 시설과 주차장 등으로 이뤄졌다. 이곳에는 7개의 워크베이로 1일 최대 35대 이상의 차량 정비가 가능하다.
마이스터모터스는 이번 센터 개설을 기념해 모든 고객에게 10가지 주요 항목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와 선물 등을 제공한다.
이기준 대표는 “이곳은 폭스바겐부문이 도입 예정인 전기차 정비를 위한 폭스바겐의 첫 전기차 정비 특성화 센터”라며 “센터 설계 단계부터 전기차 전담 정비를 위한 전문 설비를 계획하고 이와 관련된 제반 시설을 완벽히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하반기 폭스바겐의 디젤게트(배기가스 조작사건)가 일어나기 전까지 디젤 라인업이 강세이던 BMW그룹코리아와 폭스바겐부문은 각각 업계 1위와 3위를 210년부터 6년간 유지했다. 이후 BMW는 메르세데스-벤츠에 밀려 업계 2위로, 폭스바겐 부문은 올해 12위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