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2017년 중국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좀체 살아나지 않는 현지 판매를 위해 팔을 걷었다. 베이징에 개방형 혁신 센터를 현지 민관학연과 협업을 강화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베이징에 ‘크래들 베이징’을 개소하고 중국 현지 민관학연과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크래들 베이징은 미국의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제로원, 이스라엘의 현대 크래들 TLV, 독일의 크래들 베를린에 이은 다섯번째 개방혁 혁신 센터이다.
현대차그룹은 ‘크래들 베이징’으로 현지의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과 미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학, 정부, 투자 기관 등과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크래들 베이징의 피터 양소장은 “세계가 정보기술(IT) 시대에서 ‘데이터 기술(DT)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며 “크래들 베이징은 현지 혁신 네트워크와 활발히 교류해
혁신 솔루션을 공유하는 허브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1∼7월 중국에서 52만370대를 전년 동기(60만1444대)보다 13.5% 판매가 줄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