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의 올해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
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올해 모터쇼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56만명으로 2년 전(81만명)보다 30% 줄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모터쇼에는 프랑스 르노와 푸조시트로엥,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페라리, 일본의 도요타와 닛산 등 주력 업체들이 불참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모터쇼 행사장의 빈 공간을 차량 체험 공간으로 활용했다.
여기에 수천 명의 환경운동가들의 집회가 이번 전시회 기간과 맞물린 점도 여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조직위 측은 분석했다.
아울러 포르쉐 타이칸, 폭스바겐 ID.3 전기차 등 신차가 대거 전시됐지만, 이 역시 관람객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한편, 1897년 처음으로 열인 프랑크푸르트모터쇼는 이후 매 2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올해 68회째이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