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해외 판매가 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내년 실적 개선세가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도 언론 매체인 비즈니스 스탠다드는 현대자동차 인도(HMI)가 올해 말부터 자국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한 아토스(산트로)와 베뉴 등을 남아프리카에 수출한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MI는 12월 이디오피아, 잠비아, 가나 등 남아프리카에 자리한 국가에 아토스와 베뉴 등을 출시 할 계획이다.
올해 5월에 각각 출시된 아토스와 베뉴는 현재까지 3만4739대, 5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에 따라 HMI는 4월부터 8월까지 모두 8만6300 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7만1645대)보다 20.5% 판매가 늘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해외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 50조9534억 원, 영업이익 2조626억 원, 반기순이익 1조953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3조8051억원),26.4%(4305억원), 25.3%(3987억원) 증가했다.
현대차는 국내 10대 기업 가운데 올해 상반기 유일하게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감소한 자사의 실적 하락세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