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이 지난해 하반기 현대자동차그룹과 주력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의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국내외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상반기 실적이 10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30% 육박하는 증가세를 보였고,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의 경우 세계 1위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26일 증권가에 따려면 현대자동차가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 가운데 3분기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할 전망이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증가폭은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 -11.2%, 2위 도요타 -4.1%, 3위 제너럴모터스(GM) 104.2%, 다임러 25.7%, 포드 99.3% 등보다 월등히 탁월하다고 증권가는 예상했다.
이 기간 환율이 유리하게 작용했고, 신차 판매 호조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서 이다. 여기에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최근 2조4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기업과 합작 기업을 설립한다고 발표하면서 현대차 몸값이 치솟고 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