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사장 김방신)가 판매 하락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사후서비스(AS)를 강화한다. 이 회사는 국내 판매에서 2016년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이후 현재까지 판매가 역성장하고 있다.
이를 감안해 타타대우는 최근 경남 양산에 부산직영정비사업소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타타대우는 인천과 부산직영정비사업소를 포함해 전국 70여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양산IC에 인접해 뛰어난 접근성을 지닌 부산직영정비사업소는 총면적 6280㎡ 부지에 사무동과 정비동, 부품동 등으로 이뤄졌으며, 체계적인 정비 교육을 위한 교육장도 지녔다.
이곳은 12대의 대형 차량을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워크베이를 비롯해 30톤 리프트 3대와 최신 도장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3층 규모의 대형 부품동에서 모든 부품을 실시간으로 공급받아 고객에게 빠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직영정비사업소는 장거리 운행이 많은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안마의자, 샤워실의 가진 휴게 시설과 점심식사 제공 등 편의 서비스도 운용한다.
이외에도 타타대우는 정비사업소에 신차 2대를 상시 전시하고, 차량 구매 상담도 실시한다.
김방신 사장은 “부산직영정비사업소는 뛰어난 접근성과 최신 설비,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영정비사업소 확대 등 고객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타대우는 2016년 내수 판매에서 8700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30%에 성장하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나, 이후 판매가 지속적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40%에 육박하는 역성장으로 4705대의 판매에 그쳤다.
타타대우는 올해 1∼8월 역시 국내에서 259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446대)보다 24.7% 판매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의 판매 성장세는 -1.3%이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