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벤틀리, 재규어, 마세라티, 포르쉐 등 세계적인 세단과 스포츠카 브랜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앞다퉈 출시하는 가운데 영국 초호화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SUV 모델을 조만간 선보인다.
애스턴마틴은 영국 실버스톤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위치한 애스턴마틴의 핵심 엔지니어링 센터 등 세계 주요 장소에서 자사의 첫 SUV ‘DBX’의 시험 주행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애스턴마틴 수석 엔지니어인 매트 베커거 이끄는 DBX 개발팀은 SUV의 기능에 스포츠카의 성능을 DBX에 접목했다.
현재 DBX는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서킷에서 내구성을 시험하고 있으며, 4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한 DBX는 주행하는 동안 GT 모델과 같은 힘을 자랑했다.
이 엔진은 550마력의 최고 출력과 700Nm의 최대 토크를 각각 발휘한다. 현재 DBX는 289㎞/h가 넘는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DBX는 12월 출시 예정이다.
매트 베커는 “DBX는 많은 사람이 기대한 4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한 SUV로서 실용성까지 제공한다”며 “DBX는 강력한 주행 경험까지 즐길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