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스러그룹(FCA)의 자동차 연구개발(R&D)센터가 최근 VDS(Vehicle Dynamics Simulator) 연구소를 발족하고, 북미 시장에 첨단 주행 시뮬레이터(Advanced Driving Simulator) 기술을 선보였다.
FCA는 이 새로운 기술의 시뮬레이터는 아홉 가지 이동 방향과 특정 운전자 교정을 통해 실제 주행 경험을 매우 정밀하게 복제한다며 27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VDS 기술은 가상의 환경에서 차량의 주행을 실시간으로 복제해 가상의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에게 실제 차량 주행과 핸들링 등에서 동일한 경험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다.
FCA는 아울러 브레이크, 조향, 잠금방지 제동장치(ABS),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과 같은 기능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FCA는 VDS 기술을 통해 제품 개발 시간을 줄이고, 프로젝트 검증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CA는 VDS 연구 개발을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 정부의 지원금을 포함해 1010만 달러(121억 원)를 투자한다.
한편, FCA 지프는 올해 1∼8월 한국에서 616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4240대)보다 45.4% 판매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성장세는 -18.3%.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