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휴가철이 겹치면서 유럽의 8월 신차 판매가 감소했다.
30일 현지 언론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8월 유럽의 신차 판매는 107만276대로 전년 동기보다 8.7% 줄었다.
이는 지난해 동월 신차 판매가 전년대비 30% 증가했던 것과는 큰 차이다.
같은 기간 차종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40만7700대가 판매돼 3% 감소했으나,시장 점유율은 38%로 증가했다. 반면, 다목적차량과 중소형 세단 등은 모두 점유율이 축소됐다.
디젤차는 여전히 약세를 기록했다. 8월 디젤차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3%, 2017년 8월보다 16% 각각 급감했다. 시장 점유율 역시 2년 전 42%, 1년 전 35%, 지난달 30%로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전동화차는 5.6%, 6%, 7.8%로 꾸준히 상승했다.
유럽 27개국 가운데 그리스와 헝가리, 스웨덴, 코로아티아를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판매가 하락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