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부문(사장 슈테판 크랍)이 중형 세단 아테온과 증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으로 이뤄진 투톱 체제를 재가동하고, 국내 판매 회복을 노린다.
폭스바겐부문은 내부 점검을 위해 출고를 보류한 아테온 판매를 1일부터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폭스바겐부문은 올초부터 국내 관련 규정을 완벽하게 준수하기 위해 내부 인증 절차를 강화했으며, 규정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반기 들여온 아테온의 판매를 이달 중순 잠시 중단했다.
폭스바겐부문은 내부적인 점검과 정부와 협의를 거쳐 아티온에 이상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테온은 폭스바겐의 고급 세단으로 한국 판매는 월평균 600대 수준이다. 이는 기존 인기 세단이던 파사트와 CC보다 각각 2배와 3배 이상 높은 기록이다.
2019년형 아테온은 직렬 4기통 2.0 싱글 터보 TDI(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0.8㎏·m을 구현했다. 이 엔진의 최고 속도는 239㎞/h, 정지에서 100㎞ 가속 성능은 7.7초에 불과하다. 2.0 TDI엔진은 자동(DCT) 7단변속기와 조합으로 연비 15㎞/ℓ(2등급), 이산화탄소 배출량 125g/㎞으로 친환경을 실현했다.
그러면서도 아테온은 차량의 주변 상황과 교통 상황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에어리어 뷰’ 등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지녔으며,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엔진을 포함한 모든 보증 항목에 대해 5년, 15만㎞ 무상보증을 제공하는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아테온의 판매 가격은 5225~5718만원이다.
이울러 폭스바겐부문은 이달 중순 인기 SUV 티구안도 투입했다.
4133~4439만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티구안은 2015년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차량이며, 지난해에는 자사의 급성장을 주도했다.
2020년형 티구안은 직렬 4기통 2.0 싱글 터보 TDI(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4.7㎏·m을 구현했다. 이 엔진의 최고 속도는 202㎞/h, 정지에서 100㎞ 가속 성능은 9.3초이다 2.0 TDI엔진은 자동(DCT) 7단변속기와 조합으로 연비 14.5㎞/ℓ(2등급), 이산화탄소 배출량 131g/㎞으로 친환경적이다.
폭스바겐부문은 올해 티구안의 한국 배정 물량 2500대를 모두 완판했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은 한국의 모든 규정을 완벽하게 준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아테온의 점검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아테온와 티구안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올해 1∼8월 한국에서 290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8715대)보다 66.7% 판매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성장세는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