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와 전기자동차 전문 업체 미국 테슬라의 경쟁이 막을 올렸다.다만, 최근 선보인 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이 테슬라의 모델 S에 도전하는 모양새이다.
9일(현지시간) 유럽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시장 진출 이후 7년 만인 최근 포르쉐가 고급 세단 전기차 타이칸을 출시했다.
타이칸은 스포츠 세단으로 93.4㎾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모델 S의 100㎾h 보다는 다소 뒤진다.
타이칸은 시속 100㎞ 가속 성능이 3초로, 모델 S의 2.6∼3.2초와 비슷하다.
두 차량의 최대 토크는 각각 850Nm과 931Nm이지만, 최고 속도에서는 260㎞와 250㎞로 타이칸이 다소 앞선다.
1회 완충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테슬라가 좀 앞선다. 타이칸은 380㎞∼450㎞, 모델 S는 451㎞∼475㎞ 주파가 가능하다. 이들 모델은 모두 상시 4륜구동으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지녔다.
타이칸 터보와 터보 S로 출시돼 테슬라 100D와 P100D와 경쟁한다.
차량 가격은 타이칸이 1억8886만 원, 모델 S가 1억3940만 원이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