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SUV) 전문 브앤드 지프가 이달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프는 올 상반기까지 판매 성장세가 전년 동기보가 60% 수준에 육박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달에는 928대 판매에 그치면서 전년 동월(113대)보다 16.6% 판매가 줄었다. 누적 판매 성장세 역시 32.5%로 축소됐다.
이를 감안해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코리아(사장 파블로 로쏘)은 지프의 판매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프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지프 전용전시장을 이날 개설했다.
이로써 신규 전국 지프 전용전시장은 16곳으로 늘게 됐으며, 지프는 전국에 18개 판매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동탄 지프 전용전시장은 430㎡(130평) 규모로, 차량 전시 공간과 상담실, 고객 휴게실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개방형 구조를 지녔다.
아울러 이곳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에 자리해 풍부한 배후수요와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수도권 제2 외곽순환도로(예정) 등 접근성이 탁월해 지프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경기 지역 고객의 높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탄 지프 전용전시장을 신설하게 됐다”며 “올해 분당과 원주전시장의 변환 작업도 마무리해 전국 18개의 지프 전용 전시장을 완성하고, 질과 양적 성장을 모두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프는 동탄 지프 전용전시장 개설을 기념해 12일 사전예약과 방문 고객에게 지프 시승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장을 방문해 구매상담과 시승을 진행하는 모든 고객에게 아웃도어 활동과 나들이에 실용적인 다기능 폴딩박스, 업사이클링 에코백 등을 선물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