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포르쉐 AG의 3분기까지 누적 세계 판매가 20만2318대로 전년 동기보다 3% 성장했다.
포르쉐는 카이엔과 마칸의 높은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쿠페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 카이엔은 같은 기간 25% 증가한 6만2022대가 판매돼 포르쉐 성장을 주도했고, 이 기간 마칸 역시 9% 증가한 7만3967대가 팔렸다.
지역 별 판매는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의 성장세가 탁월하다.
중국에서는 전년대비 14% 상승한 6만4237대가 팔렸고, 미국에서는 6% 증가한 4만5062대가 판매됐다.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경우 11% 증가한 86,235대를 판매했다. 유럽의 경우, WLTP 및 가솔린 미립자 필터 기술 전환의 여파로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포르쉐는 전반적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에서의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AG 측은 “중국과 미국에서의 성장은 올해 포르쉐의 목표 실적 달성에 긍정적”이라며 “중기적 관점에서 성장세가 다소 약화될 수 있지만, 포르쉐 타이칸에 대한 고객의 높은 수요 덕분에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르쉐는 올해 1∼9월 한국에서 335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037대)보다 10.3%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차 판매는 15.2% 역성장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