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2.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아우디부문의 올해 5월, 6월, 7월의 판매 실적이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수입차 업계 4위이던 아우디의 자존심이 구겨진 것이다.
3분기부터 판매가 살아나고 있는 아우디 부분이 전방위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우선 아우디는 신차를 대거 출시하고 한국 고객을 유혹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우디는 23일 신형 A6 45 TFSI(가솔린) 콰트로를 출시하고,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수입차 세단 시장을 공략한다.
앞서 아우디부문은 자사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 45 TFSI 콰트로의 사전 구매 계약을 실시하는 등 차량 출시에 앞서 흥행을 위한 정지 작업을 펼쳤다.
아울러 아우디는 양산과 강동 사후서비스센터를 새로 개설하고, 올 여름에는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아우디부문은 9월 1996대를 판매해 업계 3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월(2376대)보다 16% 감소한 것이지만, 전월(205대)보다는 873.7% 초고속 성장했다.
아우디부문은 신형 A6 45 TFSI 콰트로로 이 같은 성자세를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신형 A6 45 TFSI 콰트로는 초고급 중형 세단이자 인기 모델인 A6의 8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신형 A6 45 TFSI 콰트로 강력한 성능, 넓어진 실내 공간, 새로운 디자인 등을 지녔으며,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지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아우디가 한국 판매를 재계하면서 2015년 디젤 게이트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올해는 신차가 없어 성장세가 꺽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우디부문이 최근 신차를 투입하면서 판매가 크게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내년 1분기에는 아우디가 예전 모습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우디는 올해 1∼9월 한국에서 476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만912대)보다 56.4% 판매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성장세는 -15.2%.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