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한국 공식딜러 더 클래스 효성(대표이사 배기영)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베트남 언론사 VN익스프레스는 더 클래스 효성이 자국의 벤츠 딜러인 하사코의 지분 51% 인수를 제안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사코는 이와 관련, 더 클래스 효성의 제안을 협상하기 위해 별도의 팀을 설립했다고 최근 밝혔다.
클래스 효성은 주당 2327원을 제안했으며, 하사코는 2564원을 요구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설명했다.
하사코의 이번 주 초 현지 호치민 증권 거래소에서 주가는 975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사코는 올해 상반기에 1178억6911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 자동차 판매는 92%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은 꾸준한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고, 우리 기업 등 외국 기업 진출이 많다”며 “ 더 클래스 효성이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하사코는 회사의 외국인 주식소유 상한을 기존 49%에서 100%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