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의 차로 이름난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명차의 반열에 올랐다. 제네시스가 미국 언론사가 선정한 세계 주요 자동차 브랜드에 포함된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이 2015년 말 제네시스를 론칭한 점을 고려하면 4년도 안돼 제네시스가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 받은 셈이다.
현지 언론사인 오토와이즈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순위를 매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22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오토와이즈는 미국 고객 만족 지수(ACSI), JD Power의 차량 품질 정보, 컨슈머 리포트의 자동차 산업에서 데이터 등을 종합해 세계 10대 자동차 브랜드를 최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오토와이즈는 제네시스를 비롯해 일본의 렉서스, 토요타, 혼다, 스바루, 스웨덴 볼보, 자국의 링컨과 캐딜락을, 독일의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꼽았다.
아울러 오토와이즈는 최악의 자동아 브랜드로 포드와 미쓰비스 등 10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품질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며 “앞으로 제네니스를 세계 주요 지상에 출시하고 브랜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7월 제네시스의 선전으로 미국에서 40만264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8만6800대)보다 4.1%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현지 완성차 판매는 1.5%가 감소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전년 역성장(1.1%)을 극복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