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용부품 유통 전문기업 한라홀딩스(대표이사 최경선)가 국내외 자동차 튜닝 시장을 노린다. 전자제어 서스펜션 튜닝모듈 만도 ‘SDC ECS10’을 24일 선보인 것이다.
SDC(Smart Damping Control)는 승차감과 주행성능 등 주행 질감을 개성하는 제품이다.
SDC는 차량 안에서 R&H(승차감 & 핸들링)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으로 휴대폰에 설치 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조작 할 수 있다.
SDC가 제공하는 주행 모드는 모두 여섯 가지이다. SDC는 기본적으로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스포츠플러스(Sport+)를 모드를 각각 제공한다. 나머지 모드는 기호에 맞게 커스텀(Custom)을로 설정해 사용 가능하다.
각 주행 모드에서는 승차감과 핸들링의 단계도 조절할 수 있으며, 승차인원을 고려해 전륜과 후륜의 독립제어도 가능하다.
SDC는 현대기아차 고급 세단 가운데 만도 ECS(전자제어 서스펜션)가 적용된 차량에 장착할 수 있다. 대상 차종은 현대차 벨로스터N, 제네시스 G70과 G80, 기아차 스팅어어와 K9 등이다.
한라홀딩스 관계자는 “만도와 협업해 일반 차량에도 SDC를 장착 할 수 있도록 사후 시장용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개발하겠다”며 “유럽,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DC는으로 한라그룹 혁신행사인 한라퓨처데이에서 올해의 특별상을 받은 작품으로, 만도 서스펜션 BU 팀이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한라홀딩스가 상품을 기획했다. 퓨처데이 출품작이 시장에 공식 출시된 것은 SDC가 처음이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