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업계 1위인 독일 폭스바겐이 골프의 탄생지인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에서 8세대 신형 골프를 최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소형차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온 골프가 7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돌아왔다며 25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이번 8세대 신형 골프는 가솔린, 디델, 하이브리드 등 5가지 엔진을 운용한다.
아울러 신형 골프의 다양한 기능은 서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이 아니라 온라인 연결장치(OCU) 덕분에 차량 외부의 세계와도 연결이 가능해 향상된 커넥티비티를 제공한다.
8세대 신형 골프는 12월 독일부터 출시된 이후 순차적으로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우리나라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상륙할 예정이다.
신형 골프에는 Car2X 시스템이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기본 적용되어 새로운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Car2X 시스템은 반경 800m 이내의 주변 차량과 교통 인프라로부터 교통 관련 신호를 받아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사전에 잠재된 위험을 경고해 주는 기능이다.
폭스바겐그룹의 헤르베르트 디이스 회장은 “골프는 지난 45년간 세계 시장에서 3500만대 이상 판매된 가장 성공한 모델”이라며 “신형 골프는 완전히 달라졌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제공한다’는 본질은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골프는 2000년대 후반 ‘해치백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에 들어와 해치백 돌풍을 일으켰다.
한편, 폭스바겐의 7개 브랜드는 올해 1∼9월 한국에서 1만262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만6421대)보다 52.2% 판매가 줄었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 브랜드 판매는 3080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