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업계 초초로 첨단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우주로 발사한다.
람보르기니는 HMR와 최근 2년간 첨단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우주에서 시험을 진행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람보르기니와 HMR의 첨단 탄소섬유 복합소재는 내달 2일 미국 버지니아에 있는 나사(NASA) 월롭스 비행시설에서 발사 예정인 노스롭 그루먼 안타레스의 로켓에 탑재 예정이다.
이번 실험에서 로켓은 람보르기니가 생산한 5가지 탄소섬유 복합소재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우주에서 진행하고, 향후 자동차와 의학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을 연구하게 된다.
람보르기니가 개발한 첨단 탄소섬유 복합소재는 강성이 뛰어난 초경량 소재로 고성능 차량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기존 소재 대비 방사선 적합성 역시 뛰어나 미래 의료용 소재로서도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람보르기니가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우주 공간에서 자체 개발한 첨단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시험하게 됐다”며 “람보르기니는 모든 분야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를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올해 1∼8월 한국에서 10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7대)보다 1414.3% 판매가 늘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