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명차를 수입 판매하는 기흥인터내셔널(대표이사 이태흥)이 국내 수입차 업계 알짜 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영국의 포뮬러(F)1 머신 맥라렌을 수입 판매하는데 이어,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도 취급하기 때문이다.
기흥인터내셔널은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가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자사를 협력사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피닌파리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아랍에미리트, 일본 등에 진출하게 됐다.
앞으로 기흥인터내셔널을 파닌파리나의 한정판 순수 전기차 GT카 바티스타를 국내 선보일 예정이다.
바티스타는 카본파이버 소재의 경량 모노코크 차체, 섀시와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이 결합돼 최고 출력 1900마력, 최대 토크 2300N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100㎞ 가속 성능은 2초 이내이며, 120㎾h 용량으로 배터리는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된다. 완충으로 500㎞k를 달릴 수 있다.
바티스타는 150대 한정으로 2021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된다.
기흥인터내셔널은 파닌파리나의 고성능 순수 전기차와 스포츠카 등을 지속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슈퍼카가 고부가가치 차량이라 이 회사 경영 실적도 극대화 될 것 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마이클 퍼쉬케 피닌파리나 CEO(최고경영자)는 “다양한 종류의 혁신적인 순수전기차의 한국 출시 계획과 함께 협력사로 기흥인터내셔널을 선정했다“며 ”스포츠카 바티스타는 이탈리아에서 시작돼 앞으로 세계가 사랑하는 아름답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흥 대표이사는 “기흥인터내셔널은 예약 판매부터 출시, 사후서비스까지 피닌파리나 바티스타의 국내 사업을 총괄한다”며 “기흥인터내셔널은 내연 기관 차량과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로 국내 수입차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0대의 맥라렌을 판매한 기흥인터내셔널은 올해 1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