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의 차로 이름난 제네시스가 미국을 융단 폭격한다.
현지 언론사들은 제네시스가 최고 트림인 G90이 이달 LA 오토쇼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G90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마이바흐에 대항하는 현대차의 최고급 차량으로, 오토쇼 이후 자국에서 공식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신형 G90은 갈라진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를 갖고 있으며, 새로운 삼각 라디에이터그릴 디자인을 탑재했다. 이는 종전 G90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이지만, 신형 G90의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상했다.
G90은 현지에서 3.3, 5.0 가솔린 엔진 등으로 운영되며, G90의 미국 가격은 미정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내년 제네시스 브랜드 첫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GV80과 GV70 등을 현지에 선보이고 공세 수위를 높인다.
한편, 제네시스는 올해 미국 판매가 85% 급증하면서 정 수석회장의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6조9689억 원, 영업이익 3875억 원, 분기순이익 4605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4%(2조5352억 원), 34%(986억 원), 50.5%(1545억 원) 급증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